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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실제 소말리아 외교관의 목숨을 건 이야기

by 마스크쿠폰 2022.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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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제목 : 모가디슈

개봉 : 2021. 07. 28.

감독 : 류승완

출연 :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

 

실화 바탕의 영화 모가디슈

저는 영화 모가디슈를 개봉 당시 영화관에서 관람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이야기인 줄은 포스팅 준비를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왜 몰랐던 걸까요..? 모가디슈 실제 시대적 배경은 대한민국이 UN가입을 위해 동분서주 외교전을 벌일 때입니다. 

영화의 시작은 1991년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소말리아에서 대한민국 외교관 한신성 대사(김윤석)와 강대진 참사관이 파견됩니다. 모가디슈에는 북한 측의 림용수 대사와 태준기 참사관이 파견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이 UN의 승인을 받기 위해 외교활동을 하자 북한에서는 이 소식이 반갑지만은 않았습니다. 

 

남한과 북한의 신경전과 외교활동

대한민국은 소말리아 대통령과 의전을 약속 잡습니다. 한신성 대사는 이날을 위해 한국에서 보내온 술과 1988년 올림픽 비디오 등 각종 선물들을 준비했습니다. 차에 싣고 가던 중 북한 대사관의 방해로 순조로운 의전 참석이 불가능해졌습니다. 북한 측은 남한의 외교활동을 방해하기 위해 소말리아 현지인을 매수했습니다. 폭주족을 보내 차량을 강탈하고 선물들을 빼앗은 것이었습니다. 외교활동 방해라고 하기엔 너무 위험한 행동인 듯 보입니다.

모든 걸 뺏기고 차도 없는 상황에서 한신성 대사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정부 측과 이야기를 통해 의전행사를 진행하려 하지만 정부가 부패하여 정부 인사들이 대통령의 친인척이며 돈 없이는 요구사항을 들어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북한의 방해로 소말리야 대통령과의 의전은 물 건너 가버립니다. 소말리아 정부 관사에서 한신성 대사와 림용수 대사는 마주하게 됩니다. 서로 신경전을 하고 있던 그때 관사 밖에서 폭탄 터지는 소리와 함께 사람들의 고함소리가 들립니다. 당시 소말리아는 내전 상태로 전쟁 중이었습니다. 남 북의 외교활동으로 신경전을 하려고 할 때 밖에서 생사를 넘나드는 위급한 상황이 터진 것입니다.

한국과 북한의 동침 

갑자기 심각해진 소말리아 내전 상황으로 목숨이 위험해졌습니다. 강대진 참사관의 발 빠른 대처로 달러를 주고 경비 병력을 구합니다. 하지만 북한은 경비 병력을 구하지 못하였습니다. 국제법 따위는 가볍게 무시하는 소말리아 내 단체들은 경비병력이 없는 북한의 대사관을 침공합니다. 소총으로 무장한 내전 병력들에게 당해낼 수 없었던 북한 측은 관사를 버리고 길거리로 나옵니다. 더 이상 갈 곳이 없던 북한은 남한의 관서로 찾아갑니다. 한국의 외교 활동을 방해할 때는 남 보다 못한 행동을 했던 북한이었습니다. 하지만 갈 곴어 죽을 고비에 처해지자 같은 동포 드립을 치며 한국 관사에 찾아옵니다.

한신 성과 강대진은 받아줄지 여부를 놓고 한참 다툽니다. 강대진은 강력하게 반대를 했다가 북한 측을 잡아 실적을 올리자는 계획으로 받아주기로 합니다. 이로써 남한과 북한은 밥을 같이 먹으며 동고동락을 하게 됩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각 나라의 대사관들은 각자 우호적인 나라에 도움 요청을 합니다. 탈출 방법을 찾고자 함이었습니다.

 

모가디슈를 탈출 하자

 한신성 대사는 이탈리아 대사로 찾아갑니다. 그 시간 림용수 대사는 이집트 대사로 찾아갑니다. 각자 살길을 찾기 위해 떠난 두 대사였습니다. 한신성 대사는 이탈리아로부터 한국 대사관 사람들의 탈출을 확답받아 옵니다. 그리고 혹시나 북한 대사관 식구들도 가능한지 물어보지만 한국 대사관 사람들도 빠듯하다는 대답을 듣습니다. 반면 림용수 대사는 이집트 대사관에서 허탕을 치고 돌아옵니다. 위기에 빠진 북한 대사관이었습니다. 한신 성은 이때 기지를 발휘합니다. 북한 대사관 사람들이 한국으로 모두 전향할 사람들이라는 판을 짭니다. 이탈리아 대사관은 북한 측 사람들까지 탈출해주겠다는 대답을 합니다. 이제 문제는 이탈리아 대사관까지 무사히 살아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차량 밖에 두꺼운 책들을 둘러싸고 총알을 막아줄 방어막들을 설치합니다.  과연 소말리아 모가디슈에서 한국과 북한은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요?

무심코 보게 된 영화에 만족하다

김윤석과 조인성이 나오는 액션 영화라 생각하고 생각 없이 예매 후 관람을 했습니다. 저는 재미있게 보고 영화관을 나온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실화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더욱 몰입해 봤을 것 같습니다. 외교활동을 위해 목숨을 내던지며 소말리아로 갔던 외교관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요즘은 옛날에 비해 평화로운 일상을 살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하다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모기디슈는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으니 안 보신 분들은 봐보시기를 추천합니다.

 

 

 

 

한신성 대사 (김윤석), 강대진 참사관 (조인성), 림용수 대사 (허준호), 태준기 참사관 (구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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