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
개봉 : 2012. 2. 2.
감독 : 윤종빈
출연 : 최민식, 하정우, 조진웅, 마동석, 곽도원, 김성균, 김종수, 김종구
10. 13 특별선언 '범죄와의 전쟁'
범죄와의 전쟁은 노태우 정권 때 실제 선포했던 정책 이름과도 같습니다. 1990년 10월 13일 노태우 전 대통령이 범죄와 폭력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는 10.13 특별선언입니다. 실제로 선포했던 일인지는 포스팅 준비를 하며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10.13 선언은 경찰 인력 1만 6000명을 충원하고 법 아래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해 민생치안을 끌어올리고자 했다고 합니다. 경찰뿐만 아니라 민생 기업과 예비군 등을 동원해 방범순찰, 방범홍보에 참여시키고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을 1991년 3월에 제정하여 유흥업소, 퇴폐업소 등을 단속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집중적으로 조직폭력단체를 소탕하였는데, 조직폭력조직원을 1년에 1923명을 검거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10.13 선언 후 2년 동안 범죄와의 전쟁을 통해 5대 강력범죄(살인. 강간. 강도. 절도. 폭력)의 발생률이 6% 감소했다고 합니다.
국민영화 범죄와의 전쟁
엄청난 성과를 거둔 그 당시의 상황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 범죄와의 전쟁입니다. 최민식과 하정우 등의 배우들이 미친 연기력과 영화 스토리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영화를 보지 못한 사람들도 패러디나 명대사를 통해 익숙할 것입니다. 개봉은 2012년에 개봉해 472만 명의 관객수를 기록했었고, 최근 들어서도 최민식의 '오늘 날씨 직인다. 에~', '내가 인마 너희 서장이랑 인마 어저께도 에? 같이 밥도 묵고에? 싸우나도 같이 가고 에? 마 개새끼 마 다 했어' 등 수 없이 많은 명대사가 SNS에 나오는 중입니다. 위 대사 이외에도 하정우가 최민식에게 '명분이 없다 아닙니까 명분이' 라던지 하정우가 다방 아가씨 가슴을 움켜쥐며 '살아있네'라고 하는 대사라던지, 최민식의 '어데 최씹 네 거?' 등 정말 많은 명대사가 있는 영화이다.
반달 최익현과 주먹 일등 최형배의 만남
최익현은 원래 세관 공무원이었습니다. 한날 최익현은 히로뽕 더미를 손에 넣게 되고 조폭 두목인 최형배에게 팔기 위해 만나게 됩니다. 여기서 둘은 같은 집안사람임을 알게 됩니다. 그러던 중 최익현은 세관직에 있으며 뒷돈을 먹은 이유로 퇴직을 하게 되고 세관직에서 알게 된 인맥을 무기 삼아 최형배와 같이 반달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형배가 조직을 키웠고 그 에 따라오는 뒤처리를 익현이 공무원과 윗사람들에게 로비를 해가며 처리를 했습니다. 또 익현은 정부사업 등의 정보를 받아 형배에게 앞서는 사업 아이템을 제공하는 등 환상의 콜라보를 보여 줍니다.
이렇게 부산에 세력을 키워나가던 최형배와 최익현은 부산에서 자리 잡고 있던 김판호와 부딪히게 됩니다. 익현과 형배는 판호를 제거하기 위해 명분을 만듭니다. 익현이 판호와 같이 일하는 여사장을 찾아가 폭행을 당합니다. 거기서 폭행당한 일을 이유 삼아 형배가 대신해 판호를 복수하는 상황을 만듭니다. 이 일로 판호는 경찰에 익현과 형배를 신고합니다. 하지만 익현은 서장과 각별한 사이였고 무사히 풀려나게 됩니다. 이 일로 형배는 익현을 더욱 신뢰하게 됩니다.
부산에도 찾아온 범죄와의 전쟁
익현과 형배가 카지노 사업까지 맡게 되며 잘 나가던 중이었습니다. 부산에도 범죄와의 전쟁을 위해 조범석 검사가 내려옵니다. 익현은 시기가 좋지 않으니 형배에게 조심하자고 하지만 형배는 건달은 그런 거 없다며 설쳐댑니다. 익현은 일을 쉽게 풀기 위해 판호에게 접선을 시도합니다. 이걸 형배의 부하가 보고는 형배에게 보고 합니다. 형배는 익현을 배신자로 여기고 일이 엉키기 시작합니다. 범석이 내려와 조폭들을 검거하고자 눈에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범석은 판호를 잡아넣는데 성공을 하고 판호가 잡혀 들어가자 익현은 다시 판호를 배신하고 형배에게 붙습니다. 익현은 살아보고자 범석의 선배 검사를 로비해보았으나 범석은 넘어가지 않았고 되려 화를 더 부르기만 합니다.
익현과 형배는 로비도 통하지 않는 범석을 상대로 어떻게 일을 풀어갈까요?
추천 두 번 세 번 하는 영화
저는 범죄와의 전쟁을 5번 이상 본 것 같습니다. 심심하면 한 번씩 생각날 정도입니다. 유명 대사가 중간중간 나오기 때문에 대사 복습하는 느낌처럼 따라 되네기도 합니다. 조폭들의 삶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고 최민식의 하드 캐리 연기력과 대사도 재미있고 하정우의 깡패 연기와 김성균의 반적 매력도 재미있고 그냥 이 영화는 재미있습니다. 꼭 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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