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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린, 조선의 왕을 암살하려했던 실화 이야기

by 마스크쿠폰 2022.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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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린

제목 : 역린

개봉 : 2014. 4. 30.

감독 : 이재규

출현 : 현빈, 한지민, 정재영, 조정석, 김성령

 

역린의 배경

영화의 제목 역린의 뜻이 궁금했다. 역린은 용의 목에 있는 비늘 중 거꾸로 나있는 비늘을 말한다. 역린은 군주의 약점, 트라우마 등을 비유하여 쓰이는 단어이다. 

역린의 주인공은 정조이다. 조선시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며, 정조 직위 때 존현각에 있던 정조를 암살하고자 자객이 침입했던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다. 한 나라의 왕을 암살하려 침전까지 침투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역적의 아들 정조 왕이 되다

정조의 아버지는 사도세자이다. 정조의 할아버지는 영조이다. 느낌이 오지 않는가. 저번 사도 영화 포스팅에서 사도세자와 영조 사이의 비극적인 스토리를 소개한 적이 있다. 사도세자가 역적으로 몰려 죽음을 당하는 사건, 바로 <임오화변>

아버지 사도세자가 역적이 되어 죽게 되고 남은 가족들은 궁궐 밖으로 쫓겨나게 된다. 하지만 영조의 뒤를 이을 후손이 없었다. 시간이 지나, 궁 밖으로 쫓겨났던 정조가 영조의 왕위를 넘겨받기 위해 궁궐로 복귀하게 된다. 정조는 <임오화변> 당시 11살의 나이었다. 아버지가 죽던 모습과 본인이 겪었던 모든 사건들을 똑똑히 기억한 체 궁으로 복귀하게 된다.

정조가 집권한 지 1년, 역적의 아들을 왕으로 섬길 수 없던 신하들의 짓일까, 정조의 음식에 독을 빠져 있거나 한밤중 인기척이 느껴지기도 한다. 정조는 살기 위해 본인을 더 발전시킨다. 책을 항상 가까이하고 무술을 익힌다. 궁 안에서 누구 하나 믿을 수 없었다. 하지만 정조는 자신의 옆을 항상 지켜주는 상책(정재영)과 호위를 담당하는 홍국영(박성웅) 오직 둘만을 믿고 의지할 뿐이었다.

 

왕의 목을 노리는 세력들

궁궐 안 사람 중 상책과 홍국영을 제외한 모든 이들이 정조의 목을 노린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특히나 궁궐 내 주요 인물들은 이렇다. 정조의 자리를 언제라도 뺴앗고 싶어 하는 정순왕후(한지민)와 사도세자가 죽던 순간까지 조롱하였고 정조의 목을 노리고 있는 구선복.

궁궐 밖에서도 정조의 목숨을 빼앗고 출세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로 가득 찾다. 광백이라는 자는 정조를 없애기 위해 노비들을 잡아다 암살 훈련을 시키고 있었으며, 광백의 수제자 최고의 무술을 실력을 가진 살수. 빈틈이 보인다면 즉시 제거될 위기의 정조였다.

 

노론과 정조의 눈치 싸움

노론의 대신들은 정조의 규장각 운영, 초계문신제 등의 정책들을 비판한다. 합당한 이유가 없이. 정조는 굴하지 않고 더 강한 서얼허통, 노비해방 책 등의 정책들을 진행시키려 한다. 영화에는 정조가 신하들을 모은 자리에 신하들이 단 한 명도 참여하지 않는다. 신경전이라 하기에 너무 선을 넘는 행동이 아닌가 싶다.

반대로 정조의 무리들도 가만히 있지만은 않는다.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 씨는 노론의 최고 권력자 정순왕후를 죽이고자 독살을 시도한다. 하지만 독살 시도가 밝혀지게 된다. 상황은 더 좋지 않아 진다.

홍국영은 한날 상책의 움직임이 수상함을 느낀다. 뒤를 밟다 보니 상책 또한 정조의 목을 노리는 자 중 한 명이었다. 

상책을 반 죽여놓고 어찌 된 일인지 물어보니 상책은 광백의 밑에서 살수와 같이 훈련을 받던 아이였던 것이다. 사실 상책은 정조의 최측근으로 죽일 기회가 여러 번 있었다. 하지만 상책은 정조의 옆에서 정조의 올바름과 왕으로써의 자격을 느끼고 차마 죽이지 못했던 것. 상책은 정조를 죽이기보다 광백의 무리를 정조에게 알려주었으며, 그 무리가 노론의 계획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도 함께 알린다.

한 궁궐 안에서 서로는 서로를 죽이고자 기회만 노리고 있다. 정조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역린을 보고 느낀 점

역린의 감독 이재규의 작품은 믿고 보는 작품이다. 그의 작품 중 재미있게 본 작품은 정말 많다. 드라마 다모, 더킹 투하츠, 베토벤 바이러스가 있다. 영화 완벽한 타인도 이재규의 작품이다. 최근에는 넥플릭스의 지금 우리 학교는이라는 작품도 이재규의 작품이다. 이재규 감독의 작품을 찾던 중 역린을 접하게 되었는데 역시나 재미있었다. 

영조부터 사도세자 정조까지 3대가 정말 힘들게 인생을 보낸 것 같다. 영화를 보는데 가장 많이 든 생각이다. 본인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출신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많은 장애물이 따라온 것 같은 느낌이다. 

무거운 분위기의 영화였으나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끝까지 재미있게 본 영화였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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