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빙 정보
제목 : 해빙
개봉 : 2017. 03. 01.
감독 : 이수연
출연 : 조진웅(승훈), 신구(정노인), 김대명(성근), 송영창(조경환, 남인수), 이청아(미연), 윤세아(수정)
러닝타임 : 117분
관람객 수 : 120만 명
△ 영화 줄거리
서울 강남에 병원을 오픈할 만큼 잘 나가던 의사였던 승훈이 주인공입니다. 승훈에게는 서울에 사이가 좋지 않은 아내와 아들이 있었습니다. 개업한 병원이 망하여 경기도에 있는 선배 병원에 취직하게 된 승훈이었습니다. 새로 이사한 지역은 연쇄살인이 발생하여 뉴스에 대서특필이 될 만큼 유명한 도시였습니다. 그 도시에서 성근과 정노인이 1층에 정육점을 하는 빌라에 승훈은 월세로 집을 구하게 됩니다. 강남 병원장에서 경기도 외곽의 빌라 월세 살이로 나락하게 되었죠.
성근은 한날 승훈에게 정노인의 건강검진 부탁을 합니다. 같은 건물에 사는 사이라 거절하기 어려웠던 승훈은 정노인의 건강검진을 맡아해 주게 됩니다. 정노인의 수면내시경을 보던 승훈은 소름 돋는 말을 듣게 됩니다.
가수면 상태의 정노인이 "팔다리는 한남대교에.. 몸통은 동호대교.. 머리는 아직 냉장고에.."라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마치 시체유기를 떠올리게 하는 정노인의 혼잣말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수면마취를 할 때 무의식에 있는 말을 많이들 뱉는다고 합니다. 정노인 마음속에 있는 무의식의 말을 들은 승훈은 그 말들이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습니다. 때 마침 뉴스에는 한강이 녹아내려 머리가 없는 시신이 떠올랐다는 기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합리적인 의심이 정노인에게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승훈은 본인이 사는 지역의 연쇄살인 범인이 정노인의 가족이 아닐까 의심하게 됩니다.
한날 전직 경찰이 승훈을 찾아와 성근과 정노인이 운영하는 정육점에서 수상한 점을 느끼지 못했냐고 물어보기도 합니다.
경기도의 한 지역에 이사를 가면서 소름 끼치는 일에 휘말리게 된 승훈은 어떻게 될는지.. 연쇄살인범으로 의심되는 성근과 정노인은 정말 흉악한 범죄자들인지... 사건에 다가갈수록 더 깊은 공포감으로 다가오는 진실들... 해빙입니다.
△ 인물 소개
- 승훈
강남에 병원을 오픈하다 망한다. 한때 연쇄살인으로 떠들썩했던 경기도의 한 지역으로 이사를 하게 됩니다. 선배의 병원에 들어가기 위함입니다. 병원 근처 빌라에 이사를 하게 되며 빌라 1층에 정육점의 정노인부자를 연쇄살인범이 아닐까 승훈은 의심하게 됩니다. 그리고 승훈은 추리소설을 아주 좋아합니다.
- 정노인
승훈에게 수면내시경을 받던 중 시체유기를 떠올리게 하는 말을 하게됩니다. 이 말로 인해 승훈에게 의심을 받게 됩니다. 영화 내에서 소름 끼치는 장면을 많이 보여주는 캐릭터입니다. 신구 배우의 연기력에 진짜 살인자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 성근
연쇄살인이 일어난 지역에서 정육점을 운영합니다. 부인이 여러 번 바뀌었는데 이에 승훈이 의심을 하기도 합니다. 김대영의 연기에 정말 감탄을 할 수 있습니다.
- 조경사
승훈에게 다가가는 전직 경찰입니다. 정육점을 운영하는 정노인의 부자를 연쇄살인범의 용의자로 잡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바람처럼 나타났다 바람처럼 사라집니다. 퇴직 후에도 맡은 사건을 놓지 못하는 참경찰입니다.
- 남인수
정신과 의사입니다. 영화 마지막에 등장하며 조경사와 남인수는 모두 송영창 배우가 연기를 했습니다. 조경사와 남인수가 왜 같은 배우일까요..?
- 수정
승훈의 아내입니다. 서울에 지내며 승훈을 보기 위해 경기도로 내려옵니다. 승훈을 보고 돌아가려는 길에 수정의 뒤를 누군가 따라갑니다. 수정은 무사할 수 있을까요..?
- 미연
승훈이 다니는 병원의 간호사입니다. 병원에서 쓰는 프로포폴을 훔쳐다 복용하다 승훈에게 발각됩니다. 하지만 미연 또한 승훈의 약점을 보게 됩니다. 승훈과 미연은 서로를 의심하고 경계하는 사이가 됩니다.
△ 해빙의 총평
저는 2017년 영화관에서 해빙을 보았습니다. 심야 영화로 봐서일까요? 엄청 긴장하며 졸아있는 상태로 봤습니다. 영화를 다 봤을 때 제대로 된 스릴러물을 봤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해빙 영화 리뷰를 준비하며 다른 후기들을 찾아봤는데 반응이 썩 좋지는 않더군요. 개인의 차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2017년에 본 영화 중에 가장 강하게 기억 남는 영화로 남아 잇습니다.
한 번쯤 보는 것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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