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적 도깨비 깃발 소개
제목 : 해적 : 도깨비 깃발
개봉 : 2022. 01. 26.
감독 : 김정훈
출연 :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 등장인물
1. 우무치
강하늘이 맡은 캐릭터, 의적단의 두목이며 생각보다 검술 실력이 좋습니다. 자신을 고려 제일의 검사라고 칭합니다. 2% 부족해 보이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상황 파악 능력이나 두목으로써 강단 있는 리더십, 사건의 실마리를 잡아내는 등 면모를 보입니다. 강하늘의 특유의 천진난만함이 묻어나면서도 진지 할 때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캐릭터입니다. 강하늘의 연기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캐릭터입니다.
2. 해랑
한효주가 연기한 인물, 일본의 배들을 주 타깃으로 하는 해적단의 두목. 뛰어난 리더십과 전투능력을 갖추었습니다. 가끔 선원들을 위해 요리를 해주는데 맛이 없다는 사실을 본인은 모릅니다. 우무치와 티격태격하지만 서로 목숨을 걸고 싸우는 동료가 되어갑니다. 엄청난 카리스마를 보유한 해적 단주입니다.
3. 막이
이광수의 캐릭터. 유년기부터 바다에 있었기 때문에 해적으로써 경험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해적왕의 꿈을 가진 남자. 일본어를 조금 할 줄 압니다. 번개 섬을 가기 전까지 잠시 해랑을 대신해 단주 역할을 하지만 리더로서의 능력은 부족해 보입니다. 영화의 감초 같은 역할을 합니다. 밉상이기도 했다가 웃음을 주기도 했다가 진지하기도 했다가 혼자 여러 역할을 도 맡아하는 존재입니다.
4. 부흥수
권상우가 연기한 인물. 본인이 원하는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얻습니다. 그 방법이 너무 잔인해서 문제입니다. 검술 능력도 좋으며 두뇌회전도 빠릅니다. 우무치와 1:1로 싸울 만큼 실력이 좋으나 우무치에게 패하고 맙니다. 권상우의 악역이 개인적으로 낯설었습니다. 악역도 찰떡같이 소화해내는 권상우입니다. 멋있습니다.
◎ 영화 줄거리와 리뷰
고려 제일의 검사 의적단 두목 우무치와 그의 부하들은 의적 활동으로 관군에게 쫓기다 망망대해를 떠돌게 된다. 기력이 다 빠져 죽기 직전에 해랑이 단주로 있는 해적선을 만나게 된다. 목숨을 구해준 해적선에 몸을 맡기는 무치와 부하들은 해적들과 같이 왜구 선함을 습격한다. 왜구 선함에서 발견한 보물지도 하나를 따라가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한편, 같은 보물을 노리고 찾으러 다니는 부흥수와 그의 부하들은 보물의 단서를 찾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도깨비 깃발에 있는 보물지도를 가지고 어마어마한 보물을 찾아 나서는 코믹 액션 스토리가 담겨있습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나 스토리 내용 등 전체적으로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인 듯합니다. 빵 터질 듯한 웃음은 아니지만 생각 없이 휴식 개념으로 볼 수 있는 그런 영화입니다. 피식 웃게 만드는 요소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적이 시리즈 영화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비슷한 느낌의 영화로 손예진과 김남길이 주연으로 나온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그 영화를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바다로 간 산적을 생각하고 도깨비 깃발을 보신다면 다소 실망할수도 있습니다. 원작을 따라하다 아쉬워진 2편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관객수를 찾아보니 도깨비 깃발은 133만명이고 바다로간 산적은 866만 명이네요. 차이가 나긴 합니다.
그래도 도깨비 깃발은 억지웃음을 짜내거나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한 상황들을 연출하는 그런 영화는 아닙니다. 거대한 바다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기후 변화라던가 바다에서 솟아오르는 불기둥, 끊임없이 내려치는 번개 등 스케일이 큽니다. 배우들이 맡은 캐릭터들 마다 액션의 장르가 달라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똑같이 칼을 들고 액션을 하지만 조금씩 스타일이 다르게 보였습니다.
도깨비 깃발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지루할 틈이 없게 빠른 속도로 화면을 편집했다. 보물을 찾아 떠나는 해적들의 모험을 담은 영화에 맞게 액티 비하고 스피디한 모습을 잘 담아냈다. 킬링타임용으로 딱 좋은 영화이다.
한 번씩 아무 생각 없이 틀어놓고 싶은 영화가 있다면 추천하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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